클라우드를 처음 배울 때 알아야 할 용어 10개
서버를 빌려 쓴다는 게 무슨 뜻일까요? 클라우드 입문자가 가장 먼저 만나는 용어를 순서대로 정리했어요.
요즘 대부분의 서비스는 회사 안에 컴퓨터를 두는 대신 클라우드 위에서 돌아가요. 클라우드 이야기가 어렵게 느껴지는 건 비슷해 보이는 용어가 많기 때문인데, 하나씩 순서대로 보면 서로 어떻게 이어지는지 금방 보여요.
1. 클라우드란 무엇일까요?
내 컴퓨터나 회사 서버실 대신, 인터넷 너머에 있는 컴퓨터 자원을 필요한 만큼 빌려 쓰는 방식이에요. AWS, Microsoft Azure, Google Cloud가 대표적인 클라우드 회사예요.
쉽게 비유하면
집에 발전기를 두는 대신 전력 회사의 전기를 쓴 만큼만 요금을 내는 것과 같아요.
예를 들면 사진을 휴대폰이 아니라 온라인 저장 공간에 보관하는 것도 클라우드를 쓰는 거예요.
2. 서버란 무엇일까요?
요청을 받으면 필요한 정보나 기능을 돌려주는, 항상 켜져 있는 컴퓨터예요. 클라우드에서는 이 서버를 직접 사지 않고 몇 분 만에 빌려서 쓸 수 있어요.
쉽게 비유하면
24시간 문을 열고 주문을 기다리는 가게예요.
예를 들면 쇼핑몰 웹사이트에 접속하면, 클라우드에 있는 서버가 상품 목록을 보내 줘요.
3. 가상 머신이란 무엇일까요?
실제 컴퓨터 한 대를 소프트웨어로 나눠, 여러 대의 독립된 컴퓨터처럼 쓰는 기술이에요. 클라우드에서 '서버를 빌린다'고 하면 보통 가상 머신(VM)을 빌리는 거예요.
쉽게 비유하면
큰 건물 한 채를 칸막이로 나눠 여러 사무실로 임대하는 것과 같아요.
예를 들면 한 대의 물리 서버 위에서 여러 회사의 가상 머신이 서로 모른 채 각자 돌아가요.
4. 컨테이너란 무엇일까요?
프로그램과 그 프로그램이 돌아가는 데 필요한 것들을 하나로 묶어, 어디서든 똑같이 실행되게 만든 꾸러미예요. 가상 머신보다 가볍고 빠르게 켜져요. 대표적인 도구가 도커(Docker)예요.
쉽게 비유하면
화물을 규격 컨테이너에 담으면 배든 트럭이든 똑같이 실을 수 있는 것과 같아요.
예를 들면 "제 컴퓨터에선 되는데요" 문제를 줄이려고 개발 환경과 실제 서비스 환경을 컨테이너로 똑같이 맞춰요.
5. 쿠버네티스란 무엇일까요?
수많은 컨테이너를 자동으로 배치하고, 문제가 생기면 다시 띄우고, 필요한 만큼 늘리고 줄이는 관리 도구예요. 줄여서 K8s라고도 써요.
쉽게 비유하면
항구에서 수천 개의 컨테이너를 어디에 둘지 정하고 관리하는 관제 센터예요.
예를 들면 컨테이너 하나가 멈추면 쿠버네티스가 알아서 새 컨테이너를 띄워 서비스를 유지해요.
6. 서버리스란 무엇일까요?
서버가 없다는 뜻이 아니라, 서버 관리를 클라우드 회사가 모두 맡고 개발자는 코드만 올리는 방식이에요. 코드가 실행된 시간만큼만 요금을 내요.
쉽게 비유하면
차를 사서 관리하는 대신, 필요할 때만 택시를 불러 탄 만큼만 내는 것과 같아요.
예를 들면 사진이 업로드될 때만 잠깐 실행돼 크기를 줄여 주는 기능을 서버리스로 만들 수 있어요.
7. SaaS·PaaS·IaaS란 무엇일까요?
클라우드를 어디까지 빌려 쓰느냐에 따른 구분이에요. IaaS는 서버 같은 기반만, PaaS는 개발할 수 있는 환경까지, SaaS는 완성된 소프트웨어 자체를 빌려 써요.
쉽게 비유하면
IaaS는 빈 주방을 빌리는 것, PaaS는 조리 도구까지 갖춘 주방을 빌리는 것, SaaS는 완성된 요리를 배달받는 것이에요.
예를 들면 웹 브라우저로 바로 쓰는 메일·협업 도구는 SaaS, 가상 머신을 빌리는 건 IaaS예요.
8. 리전이란 무엇일까요?
클라우드 회사가 데이터센터를 모아 둔 지역 단위예요. 서울, 도쿄, 미국 동부처럼 나뉘며, 사용자와 가까운 리전을 고를수록 속도가 빨라요.
쉽게 비유하면
배달 앱에서 가까운 지점을 선택할수록 음식이 빨리 오는 것과 같아요.
예를 들면 국내 사용자가 대부분이라면 서버를 서울 리전에 두는 경우가 많아요. 개인정보 보관 위치 규정 때문에 리전을 정하기도 해요.
9. 오토스케일링이란 무엇일까요?
접속자가 늘면 서버를 자동으로 늘리고, 줄면 다시 줄이는 기능이에요. 갑자기 사용자가 몰려도 서비스가 멈추지 않게 하고, 한가할 때는 비용을 아껴 줘요.
쉽게 비유하면
손님이 몰리는 점심시간에만 계산대를 더 여는 마트와 같아요.
예를 들면 티켓 오픈 시간에 서버가 자동으로 몇 배로 늘었다가, 끝나면 원래대로 돌아와요.
10. CDN이란 무엇일까요?
이미지, 영상 같은 파일을 전 세계 여러 곳에 복사해 두고, 사용자와 가장 가까운 곳에서 보내 주는 서비스예요.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Content Delivery Network)의 줄임말이에요.
쉽게 비유하면
본사 창고 한 곳에서 모두 배송하지 않고, 동네마다 물류센터를 두어 빨리 배송하는 것과 같아요.
예를 들면 해외 쇼핑몰 사진이 빠르게 뜨는 건 가까운 CDN 서버에서 이미지를 받아 오기 때문이에요.
헷갈리기 쉬운 짝
| 짝 | 차이 |
|---|---|
| 가상 머신 ↔ 컨테이너 | 컴퓨터 전체를 나눔 ↔ 프로그램 단위로 가볍게 묶음 |
| 컨테이너 ↔ 쿠버네티스 | 꾸러미 하나 ↔ 많은 꾸러미를 관리하는 도구 |
| 서버리스 ↔ 서버 | 관리는 클라우드가 ↔ 관리도 직접 |
클라우드는 결국 **"필요한 만큼 빌려 쓰고, 쓴 만큼 낸다"**는 생각에서 출발해요. 위 용어들은 그 '빌리는 방법'을 점점 더 편하게 만든 결과예요.